공지사항

제목 [매일신문] 이국, 그리고 나 _ 체코 프라하 2010.4.15 작성일 2010-04-20 18:18:52
[이국, 그리고 나] 체코 프라하 _ 중세 향기 가득한 동유럽 대표 여행지 유럽 중부 내륙국 체코는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에서 독립해 체코인과 슬로바키아인이 합쳐진 체코슬로바키아로 이어져오다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2개 공화국으로 서로 독립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국가다. 우리에게는 프란츠 카프카, 드보르자크, 모차르트 등 역사의 한 면을 장식했던 위대한 예술가들을 배출한 음악과 문학의 나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 중 최고의 경제력과 수준 높은 문화를 간직했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9세기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가 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는 곳으로 천년이 넘는 역사만큼 다양한 문화유산과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고딕 양식, 바로크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 등 중세의 흔적이 가득한 다양한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 체코뿐 아니라 동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 보헤미아 왕가 궁전 ‘프라하성’ 프라하는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된 다른 국가들과 달리 전쟁의 상처가 덜해 많은 건물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 돼 있다. 온전히 보존된 다양한 건물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프라하에 ‘백탑의 도시’라는 애칭을 붙여준 블타바 강 서쪽 언덕 위의 프라하 성이다. 프라하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이 아름다운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만큼 프라하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동유럽의 왕성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웅장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프라하성은 16세기말까지 보헤미아 왕가의 궁전이었던 곳으로, 내부에는 시대와 양식이 다른 다양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그 중에서도 10세기부터 건축이 시작돼 1929년에야 완성된 높이 124m의 대첨탑을 자랑하는 프라하 최대의 고딕 양식 건축물인 성 비트 성당과 10세기 전후에 세워진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 성 이르지 교회가 유명하다. 성내를 관람한 후 성 이르지 교회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좁은 골목인 황금 소로에는 작가 카프카의 작업실이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기념품 가게로 이용되고 있지만 중세 때에는 연금술사들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한다. 프라하성에서 블타바 강 동쪽에 위치한 구시가로 향하는 길의 중앙 소지구에는 프라하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이자 블타바 강에 걸쳐 있는 다리 중 가장 유서가 깊은 길이 516m의 카를교가 있다. 다리 양쪽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30개의 성인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카를교는 1353년부터 150년 이상에 걸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기저기 각도가 휘어져 보인다. 프라하 시민들의 약속 장소로 애용되는 이곳은 매일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과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악사들로 예술의 활기가 넘쳐난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조명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프라하성과 잔잔하게 흐르는 블타바 강을 따라 늘어선 고풍스런 건물들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를교 건너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로 둘러싸인 구시가는 11세기 상업 교역의 발달과 함께 형성된 곳으로 지금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즐비해 늘 여행자들로 붐빈다. 많은 건축물 중 여행자들에게 제일 인기가 높은 볼거리는 1338년부터 프라하 행정의 중심지였던 구시청사 외벽에 있는 천문시계로, 만든 지 6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매시 정각마다 시계 위 창문으로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들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내는 ‘사도들의 행진’은 매우 유명해서 항상 인파로 붐빈다. 천문시계가 있는 70m 높이의 탑 전망대에 오르면 프라하 시내 광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프라하 교외의 고성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프라하만 본 후 다른 국가로 이동하지만 일정상 여유가 있다면 프라하에서 버스나 기차로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근교의 고성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곳으로 카를슈테인 성과 코노피세테 성을 꼽을 수 있다. 카를 4세가 1348년부터 7년여에 걸쳐 세운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카를슈테인 성은 초기에는 왕족의 재산을 보관하는 창고 겸 요새로 쓰였으나 이후 역대 왕들의 여름 별장으로 이용됐다. 천장 가득 회화가 그려진 성모 교회와 2개의 탑을 연결하는 목조 복도 등이 주요 볼거리다. 코노피세테 성은 14세기에 지어진 성으로 내부에는 동물 박제와 무기류들이 전시돼 있는데 특히 벽 한면을 가득 메운 사슴 500여 마리의 뿔은 훌륭한 볼거리다. 성 주변으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인공 호수를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 일년 내내 콘서트가 열리는 프라하 드보르자크와 스메타나가 태어났고 모차르트와의 인연이 깊은 음악과 예술의 도시 프라하에서는 매일 크고 작은 콘서트와 오페라, 연극, 발레 등이 시내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번쯤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오페라 하우스나 국민 극장을 찾아도 크게 부담 없는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표값이 싸다고 해도 공연 수준은 최고를 자랑한다. 프라하의 공연 정보는 매일 발행되는 영자신문 프라하 포스트나 보헤미아 티켓에서 매달 발행하는 프라하 컬처럴 이벤트 프로그램, 그리고 관광안내소에 비치된 공연 브로슈어를 통해 입수할 수 있다. # 미국 맥주 버드와이저의 원조 ‘부드바이저 부드바’ 흔히 맥주라고 하면 독일을 먼저 떠올리지만 체코 역시 품질 좋은 맥주를 생산하는 곳이다. 대표적인 맥주로 은은한 호박색을 띠며 진한 향과 깔끔한 맛이 일품인 숙성맥주 ‘필스너’와 미국 맥주 버드와이저의 원조인 ‘부드바이저 부드바’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드와이저는 미국으로 이민을 간 체코인이 고향 맥주인 부드바이저에서 이름을 따와 지은 것이라고 한다. 독일인과 마찬가지로 체코인들 역시 맥주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즐기므로 체코를 여행한다면 체코 맥주를 꼭 한 번 마셔보자.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010년 04월 15일 - 김종욱(여행가) 체코의 문화와 고유의 맛을 전파하고 있는 캐슬프라하는 동유럽 체코 프라하를 한국에 재현한 국내 유일한 체코식 하우스 맥주전문점입니다. 100% 체코산 맥아를 이용해 만든 세가지 맛의 맥주와 체코 전통음식과 함께 2003년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홍대점, 보헤미안 비스트로 프라하 홍대점, 이태원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체코 프라하의 구 시청광장에 있는 명물 천문 시계탑 성을 그대로 건물에 재현하여 체코의 맥주와 음식을 전파하는 역할과 생생한 현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있으며, 홍대점 3층에는 유럽문화원으로는 다섯번 째인 체코정보문화원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관광명소 소개는 물론 크리스털, 클래식 음악, 영화, 문학 등 문화 예술 안내와 중소기업 투자 유치 등 복합공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동유럽 체코 프라하의 구 도시 청사 건물을 그대로 재현한 서울 도심 속의 체코, 캐슬프라하 홍대점은 국내외 다수 영화 및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캐슬프라하 | 강남점 02 596 9200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6-6 파고다타워 B 1F | 홍대점 02 334 2121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9 B 1F | 보헤미안 비스트로 프라하 | 홍대점 02 3342181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9 1,2F | 이태원점 02 3785 2181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53-17 한남빌딩 1F | 체코정보 문화원 02 3143 3148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9 3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