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목 [DnD Focus] 커버스토리 야로슬라브 올샤 주한 체코 대사 인터뷰 작성일 2010-03-05 19:20:54
지난 2008년 9월 주한체코대사로 임명된 야로슬라브 올샤(Jaroslav Olsa, jr.) 대사는 역사와 문화유산이 가득한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커버스토리 야로슬라브 올샤 주한 체코 대사 인터뷰 | 김종영 기자 sisacolumn@gmail.com 야로슬라브 올샤 대사(앞줄 왼쪽 네 번째)가 체코공화국이 유럽연합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기념해 2009년 1월 28일 서울주재 20개 EU 국가들과 유럽연합대표부 대사들과 공관장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사진은 서울 홍익대 인근의 체코 레스토랑인 캐슬프라하www.castlepraha.co.kr)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외교안보부터 문학까지 섭렵한 인재 야로슬라브 올샤 대사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무기 수출 및 군ㆍ민간 겸용 물품 관련 체코 사절단 일원과 대표를 지냈으며 1994년에는 르완다와 우간다에 파견한 체코 인도주의 사절단 대표를 맡기도 했다. 또 파푸아 뉴기니, 브루나이 다루살람과의 외교관계 설립을 위한 사절단(1995), 리비아-몬로비아와의 외교관계 설립을 위한 사절단 대표(1998)도 역임했다. 태평양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구축하는 책임자로서 50여 개 국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야로슬라브 대사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역사, 문화, 문학 관련 서적 및 기사를쓴 저자로도 유명하다. 특히 SF 문학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한 바있다. 이 외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오리엔트, 세계문학, 국제정치학, 국제관계학분야와 체코어 및 외국어로 된 다양한 백과사전 작업에도 참여했다.폴란드 작가가 쓴 정치 SF 소설과 SF문학 백과사전, &ltSF세계&gt(25여 개국의SF 소설 선집), &lt기우사&gt(근대 짐바브웨소설 선집), &lt짐바브웨 석상의 4세대&gt(짐바브웨 주요 예술 형태의 역사와 발전상을 담은 책), &lt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역사&gt(선사시대부터 2008년까지의 남아프리카 역사를 간결하게 집필한 책) 등여러 권의 장편을 출간했다.체코는 유럽의 심장 같은 존재우선 체코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체코가 유럽에 심장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인구는 1000만 명입니다. 흔히중부유럽 지역에서 ‘산업의 허브’라고 불렀던 나라입니다. 다시 말해 중부유럽의산업생산 중심이었던 곳이지요.짧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1918년도 까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일부였습니다. 이 제국은 유럽의 심장을 구성한복합적인 국가들이었습니다. 그 시기에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체코의 위치는그 제국의 산업허브였습니다. 그래서 체코는 작은 나라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아주 중요한 산업국가입니다. 또한 작은나라이지만 산업생산이 활발해서 한국처럼 무역 국가랍니다. 야로슬라브 올샤 1964년 8월 4일 출생했다. 부인 미하엘라 보프코바(Michaela Vovkova, 1972년생, 외교관)와의 사이에 1남세바스티안(Sebastian, 2007년생)을 두고 있다. 1985부터 1995년까지 프라하의 카렐대학에서 아랍ㆍ아시아ㆍ아프리카학을 전공했다. 1988년에는 튀니지에서 실용언어기관인 부르기바에서 아랍어를 공부했다. 또 1990년부터 1992까지 암스테르담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 비교유럽학을 배웠다. 인터호텔 얄타 조명 기사(1983, 프라하), 수리수학설비 연구소 연구원(1984, 프라하)으로 근무했으며 프리랜서 통ㆍ번역가(1985, 프라하)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0년 3월부터 1992년 1월까지 SF 월간지인 &ltIKARIE&gt를설립해 부편집국장을 지냈다. 1992년 외무부에 들어온 후 중동ㆍ남아프리카부서 서기관(1992)을 거쳐 1993년에는 본드라(A. Vondra) 외무부 제1차관의 무기규제와 수출 및 관련 분야 고문으로 근무했다. 이후 아프리카부서 국장(1996), 중동ㆍ아프리카부서 과장(1997), 아프리카부서 국장(1998)을 역임하고 1999년 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2000년부터2006년까지 짐바브웨, 잠비아, 모잠비크, 앙골라, 말라위, 상투메 프린시페 대사를 지냈다.2006년 정책기획부 과장과 정책기획부 국장대리를 역임한 후 2008년 9월 주한체코대사로 임명됐다. 체코 소개 국명: 체코 공화국 (Czech Republic) 면적: 78,864 sq km 인구: 1,030만 명 (증가율 0.5%) 수도: 프라하 (Prague, 인구 120만 명) 인종: 체코인, 슬로바키아인, 폴란드인 언어: 체코어 종교: 로마가톨릭교 40%, 개신교 10% 정체: 의회 민주주의 초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현 대통령: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는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공화국과 인접해 있다. 서부 보헤미아(Bohemia)와 동부 모라비아(Moravia)로 이루어진다. 모라비아 서쪽의 일부는 실레시아(Silesia)라고 불리는 역사적인 지역이며, 나머지는 현재의 폴란드이다. 체코의 수도이자 보헤미아 수도인 프라하는 블타바강(Vltava)과 라베강(Labe)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체코는 산, 완만한 고원과, 저지대, 동굴, 협곡, 넓은 평원, 습지, 호수, 연못, 댐 등 정말 아름답고 다채로운 자연을 자랑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대기오염과 산성비 오염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19세기 무분별한 산업화의 영향이다. 경작을 위해 수세기에 걸쳐 나무를 베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체코의 1/3은여전히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의 숲은 대부분 경작이 불가능한 산악 지역에 있다. 수목 한계선(1400m) 이상으로는 초원, 관목림, 지의류 등이 있다. 곰, 늑대, 스라소니와 그 외 야생고양이,마모트, 수달, 담비, 밍크 등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숲과 습지대에는 꿩, 자고, 오리, 야생거위 등 사냥조류들이 서식하는데, 이들은 주로 사냥감이다. 독수리, 콘돌, 물수리, 황새, 느시, 뇌조 등도 드물게 눈에 띈다. 체코의 대부분 지역은 습기 많은 대륙성 기후이므로 여름엔 따뜻하고 비가 많으며, 겨울엔 춥고 눈이 많다. 기온 변화는 완만한 편이다. 가장 더운 달은 7월이고, 가장 추운 달은 1월이다. 12월에서 2월까지는 저지대도 영하로 떨어지고 산악지방은 정도가 더 심하다. 사실상 ‘건기(乾期)’라 는 것은 없다.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무더운 여름이 사라지기도 한다. 겨울에는 40일에서 100일정도 눈이 내리고(산간지방은 130일 정도), 저지대는 안개까지 낀다.체코인은 꾸밈없고, 온순한 사람들로, 작은 나라치고는 놀라울 만큼 광범위한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정치적 모습을 갖고 있다. 독일인과 오스트리아인에서 폴란드인과 헝가리아인까지 다양하다. 자유로운 모습에서 엄격한 전통적인 모습, 또 세계화된 사고방식에서 국수주의까지 존재한다. 가장 큰 교회는 로마가톨릭교회이고, 1991년, 체코인 중 40%도 채안 되는 수가 가톨릭교도라고 말했지만,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적다.학생들뿐만 아니라 고령자들에게도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나라, 자녀들과 휴가를 떠날 수 있는 나라, 연인과의 낭만적인 여행이나 사 업상 미팅 장소로 적격인 나라. 체코 공화국을 수식하는 표현들이다. 체코는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나라이기도 하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체코에는 수많은 박물관, 미술관, 유적지가 있으며 이는 프라하뿐만 아니라 체코의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체코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대 도시, 성, 성당과 수도원으로 장식한 나라라는 말이 무척 잘 어울린다. 체코의 뛰어난 문화유산 중 12개의 유적지는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이 같은 많은 문화유산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집중되어 있는 곳이 체코다.